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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일 : 2011년 9월 17일>

2010년 6월 12일 경기도 성남. 

​결혼을 4달 앞둔 기업체 연수 전문 강사 김명철씨(당시 32살)가 실종 됐다.

사라진 날 김명철씨는 약혼녀 박현주의 지인 사채업자 조상필라는 사람들 만나기로 한 날이였다. 

이날 조상필은 음악인 연합회(알고보니 유령단체)에 제주도로 연수를 가는데 진행을 해주면 큰돈을 주기로 했고 

같은 날 알선업자인 최실장(알고보니 야식배달원)도 소개 받게 된다. 

저녁 약혼녀 박현주씨에게 의문의 여자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나는 김명철씨의 애인이다. 김명철씨가 당신때문에 많이 힘들어 한다. 우린 따로 잠적할테니 연락하지말라"

하지만 약혼녀는 의심을 했고 그 뒤로 김명철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서에 신고하게 된다. 

그리고 가족에게는 일괄적으로 돈을 많이 빌려서 당분간 잠적하겠다 죄송하다는 문자가 전송 되었다. 

하지만 이 문자는 평소 명철씨의 문자말투와 사뭇 달랐다. 


경찰은 사라진 당일 만낫던 이관규와 최실장을 심문했고 이 두사람은 같은 증언을 했다. 

1. 사전 당일 김명철이 사업 명목으로 3천만원을 빌렸고, 차를 담보고 2500만원을 더 빌렸다. 

2. 그리고 일이 있다며 김명철과 헤어졌고 이후 행방을 모른다. 


3일 부동산 상담(범행장소)

8월 김명철씨에게 일거리 제안

10일 수면세 구입

11일 렌트카를 빌리고 술집 섭외

12일 김명철씨와 만남.


의문점 

1. 김명철씨가 대출을 받은 이유가 없다.

2. 김명철씨의 차는 시가 1천만원 상당의 중고차인데 이를 담보로 2500만원이나 빌려줬다. 

3. 조상필은 필요하지도 않는 주민등록증, 인감증명을 가져오라고 했다. 

4. 명철씨가 실종되던 날 조상필이 어느 내과에서 일주일 치의 수면제를 처방 받았다. 

5. 조상필이 사건이 일어나기 3일전에 미리 임대해 놓은 건물이 있는데 요구 조건이 물이 나와야하며, 시끄러워도 잘 들리지 않는 곳을 얻어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 시기에 사무실에서 사용한 물의 양이 무려 89톤이다.

6. 조상필이 가게를 빌릴 당시에 있었던 소파를 버렸는데 이웃가게 주인이 주워다 사용했고, 거기서 김명철씨의 혈흔과 머리카락이 발견 되었다.

5. 벽의 절반 아래만 페인트 칠이 새로 되어있었다.


약혼녀 박현주

1. 박현주는 보험회사를 다녔다. 

2. 조상필과 오랜시간 알고 지낸 사이이다. 

3. 조상필이 박현주를 짝사랑 했다.

4. 박현주는 거액의 빚이 있는 상태였다. 

5. 김명철이 실종되기 10일전 박현주는 이관규에게 김명철과의 상견례 사실을 알렸다. 


조상필은 임대 당시 부동산 업자에게 "좋은 목재가 있어 이를 가공할 장소를 찾고 있다" 라고 말했은데 이 목재는 실제 장기 밀매 업자들 사이에서 적출할 사람의 인체와 장기를 지칭한다. 

결국 김명철씨는 찾지 못하고 조상필의 범행 부인과 증거 부족으로 단순폭행죄 7년을 선고 받게 된다. 


그후 

건물 안 화장실에서 20대 중후반의 박병준씨가 새벽 3시 목욕을 하다가 일산화 중독으로 사망하게 된다. 

박병준씨 몸에선 술과수면세가 검출되었고 누군가 안정장치를 파손한 흔적이 발견 된다. 

알고 보니 박병준씨는 조상필과 같이 일했고, 그 쌍둥이 형제인 조재필과도 같이 일했었다. 

경찰 조사결과 박병준씨 앞으로 17억의 사망보험금이 들어져있었고, 보험사에 보험금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 전화를 건 사람은 조상필이였다. 

본 사건으로 조상필은 무기징역, 조상필 형은 20년형을 선고 받게 된다. 

더 충격적인 것은 조상필, 조재필 쌍둥이 형제는 1993년 중학교 3학년때 평화시장에서 스케이트를 훔치다가 주인에게 붙잡히자 칼로 주인을 살해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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