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일 : 2007년 3월 24일>

공상허언증(空想虛言症)

자신이 만들어 놓은 거짓말을 그대로 사실로 믿는 정신적 증후군.


지난 2003년 당시 열여섯 살이던 김모양이 재벌 2세 소년을 만나면서부터 이야기는 진행된다.

어느 날 찾아온 재벌2세 미소년은 리무진에 경호원까지 대동하고 나타나고 친구들 사이에서 신데렐라가 된 김모양은 소년을 따라 집을 나간다.

재벌 2세 미소년을 따라 집을 나간 김모양은 삼각관계에 휘말려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그러나 재벌 2세의 미소년은 소녀를 끝까지 감싸며 둘은 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3여년의 시간이 지나고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줄 만 알았던 소녀가 부모 앞에 나타나면서 그 동안의 소설 같은 이야기는 모두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피해액만 6억원! 비슷한 수법으로 총 12억을 갈취한 희대의 사기꾼 30대 중반의 여자. 정모씨.

과연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속이는 기쁨'은 사기꾼들의 물리칠 수 없는 유혹이라고 한다.

이 사건의 피의자 박모씨 역시 사람들이 자신의 완벽한 거짓말에 속아서 자신을 우상처럼 받들면 희열을 느끼고 자신이 정말 재벌 2세 꽃미남인 것처럼 착가에 빠진다고 했다.

취재진 앞에서도 박모 씨는 자신이 거짓말을 잘 한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했다. 이것은 '속이는 기쁨'에 이미 중독돼 버렸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입만 열면 거짓말 하는 남편 때문에 우울증까지 얻었다는 아내

연애시절부터 시작해 7년째, 계속되는 남편의 거짓말로 그 동안 받은 각서만 한 박스도 넘는다는데...

도저히 신뢰할 수 없어 아직 혼인 신고를 못하고 있다는 아내, 그녀가 말하는 남편의 거짓말...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 사고가 나서 멈출 때까지 그냥 달리는 거야...

: 처음에는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하다보니 ‘재밌구나...사람들이 속는 구나!’느끼면서 거짓말에 중독되어버렸다는...

더 비현실적인 얘기를 해서라도 사람들의 집중을 받는 것이 좋다는 홍모씨는 요즘 인터넷에 거짓 사연을 올려 답글을 통해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에 몰입하고 있다

사람들을 만나지 않을 때조차 불특정 다수를 향해 거짓말을 하는...

그녀의 브레이크 없는 거짓말!!


거짓말과 사실을 구분 할 수 없다!

: 반복되는 거짓말로 직장도 잃었다는 20대 후반의 이모씨.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본인도 혼란스럽다는 이모씨.

거짓말이 습관적으로 반복되면 거짓과 사실을 혼돈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른다는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