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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의 한 골프장에 소떼가 난입해 이용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오후 5시 55분께 누런 소 10여 마리가 골프장에 난입해 골프장 곳곳을 뛰어 다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도착한 후 골프장을 빠져나갔다.  
갑자기 등장한 소 떼들이 골프를 즐기던 이용객들에게 다가오면서 이용객들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 떼가 떠난 자리에는 엉망이 된 잔디와 분변이 남았다.  

이런 소동은 지난 2017년 골프장 개장 이후 한 달에 2~3회씩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골프장 관계자는 털어놨다. 
해가 지나며 개체수가 늘어나 새로 태어난 송아지들이 무리에 합세하고 있어 소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소떼는 골프장 인근에 사는 한 60대 주민이 방목해서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골프장 인근을 소 떼가 점거하는 일이 잦아 종종 소방대원이 소를 몰러 출동한다"며 "사유재산이라 소방 차원에서 조처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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