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조한 동물들을 몰래 안락사시켰다는 논란과 관련해 박소연 대표가 형사고발 될 예정이다. 

케어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한 유기견 '토리'를 보호하던 단체로, 현재 국내 3대 동물보호단체 중 하나이다.

박 대표는 상습사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다. 

이 단체 직원들이 박소연 대표 사퇴를 거듭 촉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14일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 회원 20여명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케어 사무실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박 대표 면담을 요구했다. 

케어 내부 고발에 따르면 케어에서는 작년 80마리를 포함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물 250마리가 무분별하게 안락사시켰고, 이 중에는 멀쩡한 동물도 있었다는 등 다양한 문제를 폭로했다. 

안락사 이유는 보호소의 공간 부족이고, 주로 덩치가 큰 개들이 희생양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케어는 이제 안락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내 소수의 안락사가 불가피했다며 일부 동물의 안락사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안락사는 정당했다고 거듭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 사체 처리 비용을 치료비처럼 숨기거나 개를 위탁보호한 것으로 가정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후원자와 직원 몰래 구조동물 200여 마리를 안락사 조치한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지난해 개 도축업자를 보호소 직원으로 채용하고 전업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