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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이 지난 30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5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 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총 상금 13억원으로 우승 상금은 2억3400만원이다.
2021년 한화클래식 제패 이후 1년 8개월 만에 거둔 통산 7번째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방신실(19·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던 이다연은 4라운드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여 공동 2위 박결(27·두산건설), 손예빈(21·나이키골프·이상 9언더파 279타)과 4타 차이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고전하며 단 10차례 출전에 그쳐 2017년부터 이어오던 '위너스 클럽'에서 빠졌던 이다연은 이번 대회로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2015년 데뷔한 이다연은 157㎝의 작은 신장에도 빼어난 샷감을 바탕으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하지만 2016년 드라이버 입스로 인해 대회에서 12차례 컷 탈락하면서 하마터면 시드를 잃을 뻔했다.
2017년에는 시즌을 앞둔 3월 훈련 도중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돼 큰 상처를 입었다.
2018년 두 번째 우승을 거두고, 2019년에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했지만 그 후 2년 간 우승없은 공백이 있고 가까이 통산 6승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 여파로 첫 출전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기권했던 이다연은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5위에 올라 샷감을 되찾았고 한 주 만에 우승까지 일궜다.
이다연은 2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125위)보다 53계단 뛰어 70위대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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