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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 2011년 12월 10일>

2008년 1월 24일 새벽. 조용한 시골마을에 폭발음이 들린다.

화재가 난 곳은 동네의 작은 슈퍼, 기동슈퍼이다.

이 곳은 슈퍼와 집이 연결 된 곳으로 할머니(김순남, 당시 77세)는 안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화재를 진압하고 확인을 하니 할머니 시신이 없다.

안방의 장판에 혈흔만 발견되었다.

슈퍼는 앞 뒤가 다 잠겨 있었다.

 

다섯 아들의 장남인 코미디언 깅성남씨.

방송 당시 4년이나 제사를 지내드리지 못했다고 했다.

 

슈퍼는 늘 오던 단골손님이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고 옆집 택배를 맡기러 온 택배기사를 만나고 소주를 사가는 마지막 손님으로 가게 문을 닫으셨다.

마지막 목격으로부터 1시간 30분 뒤 옆집에서 택배를 찾으러 왔으나 방에 불만 켜져 있고 대답이 없어 돌아가려는 찰나, 방에 불이 꺼졌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23일에는 가게 문을 열지 않았고, 24일 화재가 발생한다.

슈퍼는 도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나가는 사람도 드물고, CCTV도 없다.

최초 신고자는 매일 출근길 슈퍼 앞을 지나가는 물류 운송기사였다.

 

이후 동네에 순남이 할머니는 둘째 아들이 죽였다는 낙서가 마을 곳곳에 적혀있었다.

하지만 둘째 아들은 범행이 일어난 기간 동안 고향이 있지 않았다.

CCTV와 통화기록으로 알리바이가 확인 되었다.

낙서를 한 사람이 범인으로 추정되며, 둘째 아들이 용의자로 몰리기 쉽다는 걸 알고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범인은 집 구조를 잘 알고 있었고 피해자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용의자 1. 40대 박만수

슈퍼의 단골이자 술마시면 변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40대 남자.

할머니가 실종되던 날 가게 구석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알리바이는 없고, 취해서 집에 와서 잤다고 한다.

 

용의자 2. 전종환

할머니집의 세입자.

경잘 조사결과 특이사항이 없으나, 범행날 알리바이는 없음.

 

용의자 3. 이준구

전가62001년 기동슈퍼에서 강도짓을 하고 구속당했고, 사건당시 서천에 있었지만 사건 당일 9시간 전 사천을 떠났다.

 

그리고 옆집 부부의 증언으로 새로운 단서를 얻는다.

사건 당일 자전거를 발견했다는 것.

범인은 최소 3번 슈퍼에 왔다.

범인을 저지른 날과 시신을 수거 한날, 불을 지른 날.

그리고 최초 신고자가 슈퍼 앞에 세워져 있는 하얀 차를 보았다고 하여 최면수사를 받았으나 무의식이 거부하여 단서를 얻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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