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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강아지의 도둑질

라무흐 2018. 9. 3. 10:45

사라진 가방. 뜻밖의 범인.


3월 20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3월 6일 낮 12시쯤 경산시 자인면 버스 차고지 인근에서 현금 22만원, 신용카드 등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신고했다. 

“가방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스차고지 인근 CCTV를 확인했다. 

경찰은 차고지 주변 CCTV를 확인하다가 개 한 마리가 A씨 가방을 입에 물고 가는 장면을 찾았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개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 8일 경산시 자인에 있는 경산버스 차고지 인근 도로를 비추는 것으로 시작한다.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등장하고 운전석에서 내린 남성은 차고지로 들어간다. 

이어 조수석에서 내린 여성이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때, 여성이 차에서 내리면서 실수로 가방을 떨어뜨린다.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여성은 승용차를 운전해 현장을 떠난다. 

여성은 집에 도착한 후에야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은 알게 됐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분실한 가방에는 현금 22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범인’이 사람이 아닌 ‘개’임을 확인했다. 

차고지 나무 울타리에 떨어진 가방을 물고 녀석이 유유히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된 것. 

경찰은 3시간 동안 차고지와 인근 동네를 돌며 범인으로 지목된 개를 찾아다녔지만, 개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다행히 집으로 가방을 가지고 들어온 것을 확인한 개 주인이 이 사실을 경찰에게 알리면서 녀석의 절도 행각은 마무리됐다.


   

경찰은 개를 찾던 중 주인이 개가 낯선 가방을 물고 온 것을 보고 신고함에 따라 A씨에게 가방을 돌려줬다. 

경북경찰청은 최근 공식 페이스북에 개가 가방을 가져가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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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을 훔쳐간 범인은?


충북 음성에서 한 여성의 전 재산이 든 가방을 잃어버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월 29일 오전 9시 충북 음성경찰서에 여성 A씨(58·중국)가 자신의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가 일하는 멜론 농장 비닐하우스에 놓아 둔 가방에는 A씨의 전 재산이 든 통장과 카드, 휴대전화가 들어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음성 대소파출소 소속 경찰관 4명은 농장 주변을 수색하고 설치되어 있던 CCTV를 확인했다. 


CCTV에 포착된 범인의 정체는 뜻밖이었다. 

영상에는 흰 강아지가 A씨의 가방을 물고 유유히 산으로 향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가방은 멜론 농장에서 일하는 한 중국여성이 전날 비닐하우스에 두고 온 것이었다.


마침 전날 비가 와서 땅바닥에 새겨진 강아지 발자국을 쫓아간 경찰은 신고 1시간 뒤 인근 공터에 버려져 있는 가방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방을 확인해보니 통장과 휴대전화, 마카롱(프랑스 쿠키)이 담겨 있었다”며 “마카롱 냄새 때문에 강아지가 물고 간 것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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