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해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골프가 호황을 맞았다.
국내 골퍼수는 2019년 4170만명보다 503만명 늘어 골퍼 증가율은 무려 12.1%에 달한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니 그린피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는 주장이 나올 법하다.
코로나와 함게 골프장은 가격 인상을 시작했고 그린피 인상 후 카트료, 캐디피까지 인상되면서 골퍼들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 대신 '착한 그린피' 전략을 고수하는 골프장들도 있다. 
입장료를 인상하지 않은 골프장들은 대체로 대기업 소유의 골프장이었다. 

그린피 올리지 않은 착한 골프장
회원제 
가야, 곤지암, 구니, 기흥, 골드, 골드레이크, 뉴서울, 남서울, 남촌, 뉴코리아, 대구,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렉스필드, 롯데스카이힐김해, 보라, 부산, 발리오스, 블루헤런, 
블랙스톤이천, 블루원용인, 서원밸리, 수원, 스카이밸리, 신원, h1클럽, 안양, 인터불고, 
설해원, 아시아나, 안성베네스트, 이포, 인천국제, 일동레이크, 자유, 제일, 전주샹그릴라, 정산,
잭니클라우스, 청평마이다스, 코리아., 캐슬렉스, 평창버치힐, 88, 프리스턴벨리, 플라자용인,
헤슬리나인브릿지, 화산, 한원

대중제
구미, 골프존카운티선운, 금강센테리움, 남여주, 디오션, 라비에벨, 리싸, 로얄포레, 문경, 
벨라스톤, 세일, 세븐밸리, 스톤게이트, 사우스스프링스, 이천마이다스, 이트밸리, 샹산, 아름다운,
여수씨티파크, 파인힐스, 한맥노블리에

심지어 그린피를 오히려 내린 곳도 있다. 
마우나오션CC은 비회원 입장료는 주중 15만원, 토요일 18만원으로 1년전보다 각각 1만 5천원, 1만원 인하했다. 
골프존카운티선운은 주중 2만원, 주말 5만원씩 그린피를 인하했다. 
아트밸리 역시 주중 2만원, 주말 4만원의 그린피를 내렸고, 로얄포레는 주중 2000원, 주말 2만1000원을 내렸다. 
또 충북 충주 소재 임페리얼 레이크는 대중제로 전환하면서 주말 그린피를 2만1000원 내렸다.

상장기업인 무안CC는 팀당 카트피를 4만원에서 8만원으로 2배 인상했고, 순천 파인힐스CC도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50%나 올려 골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카트피는 입장료와 함께 골프장의 주요 수입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0~15%에 달한다.

이렇게 호황인 시기에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착한 골프장을 널리 알려야 하고, 널리 홍보하는것이 바람직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