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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은 2018년 10월 14일 오전 8시 10분경에 서울특별시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손님인 김성수(29세)가 아르바이트 직원인 신모(20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PC방 청소상태 등을 놓고 A씨와 실랑이를 벌인 김씨는 PC방을 나간 이후 집에서 흉기를 갖고 돌아와 A씨에게 수십차례 휘둘렀고, A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10월 16일 구속된 김성수는 21일 정신감정을 위해 치료감호소 명령을 받고 다음 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양천경찰서를 나섰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거나 짧고 낮은 목소리로 답한 그는 최대 30일 동안 정신감정을 위해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공주에 있는 치료감호소로 이동했다. 

이 사건은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대한 청원은 청와대 국민청원이 개설된 이후로 가장 많은 청원 동의를 받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같은 달 21일 신상공개 결정을 내렸고 나이와 이름, 얼굴을 공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9일 열린 정기 기자간담회에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동생의 공범 가능성을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며 “내·외부 법률전문가 7명이 공범과 부작위 성립 여부를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작위란 마땅히 해야 할 것으로 기대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김씨 동생이 직접 살인을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 공범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를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민간업체 등 3개 전문기관이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 동생을 대상으로 거짓말 탐지기 검사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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