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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여성 프로골퍼를 속여 마약을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프로골퍼 겸 유튜버 조씨가 구속됐다. 
조씨는 지난 7월21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의 한 종류인 엑스터시를 숙취해소제라고 속이고 동료인 여성 프로골퍼에게 건네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골프 수강생 3명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귀가 후 신체 이상을 느껴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서울중앙지법은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체포된 조모씨(29)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조씨와 술자리에 동석한 골프 수강생 3명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며 4명 모두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에 입회한 프로 골프선수로 레슨 프로 및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조씨는 30만명에 가까운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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