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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3.04.21(금) ~ 2023.04.23(일)
장소 : 가야 컨트리클럽
코스 : 신어(OUT)낙동(IN)

지난 23일에 끝난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벌어진 KLGP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서 최은우가 생에 첫 우승에 성공했다.
‘장타자’도 아니고, ‘슈퍼 루키’도 아니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3라운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고지우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최은우는 우승 상금으로 1억4400만원을 받는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호주에서 골프를 시작한 유학파인 최은우는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하여 KLPGA 투어 출전에서 첫 우승에 성공했다.
앞서 최고 성적은 공동 2위, 톱10은 공동 2위 한번 포함 19차례에 그쳤다. 
가장 많은 정규투어 대회 참가 후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안송이(2019년 11월 237번째 대회)로, 최은우는 그에 이어 두 번째에 자리한다.

당초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코스 중 가장 긴 전장을 자랑해 장타자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은우의 올 시즌 드라이버 비거리 순위는 102위(229.8야드)에 불과하다. 
반면 페어웨이 안착률(12위·80.4%)과 그린 적중률(37위·69.7%) 등 정확성은 상위권이다. 
한마디로 정확한 샷으로 KLPGA 투어 최장 전장 코스를 제패한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은우는 “오늘이 아버지 생신인데 최고의 선물이 됐다. 뒷바라지해주신 아버지께 감사한다”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2위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고지우가 차지했고, 4언더파 212타를 친 임희정과 ‘슈퍼 루키’ 김민별, 이다연은 공동 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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